뉴질랜드 의회가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강력한 '담배 규제법'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"찬성 76표, 반대 43표로 법안이 가결됐습니다." <br /> <br />통과된 '금연 환경법'은 200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사람에겐 평생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담배를 배달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도 안 됩니다. <br /> <br />위반 땐 15만 뉴질랜드달러, 1억2천500만 원의 벌금을 물리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이샤 배럴 /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 : 어린이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. 이들 금연 세대를 위해 14살 이하에게 담배 판매와 전달을 금지하는 법을 만드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이 법은 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전자담배 제품은 금지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법은 담배의 니코틴양을 줄이고, 담배 판매 소매점의 수를 현재 6천 개에서 2023년 말까지 600개로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정부는 법이 시행되면 2025년 성인 흡연율이 5%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의 성인 흡연율은 8%로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의 평균치 16.5%의 절반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암과 심장마비, 뇌졸중 등 흡연으로 인한 질병이 줄면서 의료비 지출이 4조 2천억 원 감소할 것으로도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금연법에 대해 일부 야당에서는 소매점이 고사하고 흡연자들이 암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새 금연법이 시행되면 2005년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한 부탄에 이어 뉴질랜드는 가장 엄격한 '담배 규제' 국가가 됩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1418150252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